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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4. 4. 01:26 - y+

[Vol. 15] 김동헌 - 상반기 취업대비 인터뷰 1

LG전자 특허개발팀 김 동 헌

 



1. 근무하고 계신 특허 개발팀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시고 계신가요?

 우리 회사는 특허관련하여 자타공인으로 선도하고 있습니다부서를 크게 4개로 나눌 수 있는데요출원/등록(개발팀), 분쟁관련 분석팀라이센스팀그리고 전략팀이 있습니다그중에서 저는 개발팀에서 특허 개발 및 출원업무를 하고 있습니다자세히 말하면 첫 번째로 연구원들이 가져온 아이디어를 회의를 통해서 확장하고 개발하여 특허화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두 번째로는 이미 출시된 제품을 보고 아직 등록되지 않은 출원건을 소송 가능한 특허가 되도록 등록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마지막으로 등록된 우리의 특허를 사용하고 있는 제품을 찾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2. 공대를 졸업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특허관련 일 쪽으로 진로를 정할 수 있었던특별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군복무 시절부터 저작권에 대해 관심이 생기면서 법학과를 복수전공하기 시작하였습니다저작권을 공부하면서 같은 지식재산권인 특허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이것이 이 길로 들어오게 된 계기입니다. YIPL을 창립하여 활동하게 된 계기이기도 합니다그리고 다른 회사보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를 지원하게 된 이유는 기업이기에 더욱 실전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물론 제가 졸업할 시기에 지식재산대학원(MIP)이 새로 생겼었지만, '바로 전문대학원에 들어가기보다는 기업경력을 쌓고 대학원 과정이 필요할 때 진학을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했기에 취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3. 취업 때 자기소개서나 포트폴리오는 어떤 식으로 준비하셨나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데에 있어서는 정해진 글자수를 채우는데 집중하기 보다 해당하는 항목에서 진짜 요구하는 바를 파악해 적어야 한다 고 생각합니다이때 질문항목을 어떻게 해석 할 것이냐가 정말 중요합니다예를 들어. ‘당신의 어렸을 때의 환경은 무엇이었습니까?’라는 질문은 정말 어렸을 때 어떤 가정에서 태어났느냐를 묻는 것이 아닌 떤 경험을 겪었고그 경험을 회사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묻는 것이라고 바꿔 생각해야 합니다최종면접 때에는 포트폴리오를 준비해 갔었습니다취업지원까지 했던 활동들을 정리한 포트폴리오를 면접관님께 보여드렸고 좋은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4. 취업준비를 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취업준비를 하고있는 모든 분들이 느끼고 있겠지만 '내가 될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이것을 견뎌내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5. 취업준비를 할 때 스펙을 쌓는 것보다는 직무관련 경험이 중요하다고 하는데관련경험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쌓는 게 좋을까요?

  사실 기업들이 대학생들에게 들어오자마자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전문성보다는 얼마나 업무에 관심이 많은지를 어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최근에는 예전에 비해 학생들이 많은 대외활동을 경험할 기회가 많습니다무조건적으로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한 방향을 가지고 한다면 더 좋은 스토리가 만들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6. 면접에서 준비한 자신만의 강력한 한방 무엇이었나요?

  많은 요소가 있겠지만 저는 그 중에서도 ‘자신감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준비를 아무리 열심히 하고능력이 있더라도 표현하지 않고 보여주지 않으면 상대방은 전혀 알지 못합니다따라서 자신감 있고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경우에는 면접 가기전 거울을 보고 큰소리로 외치며 스스로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거울을 보며 웃는 연습을 많이 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7. YIPL활동이 현재 취업하는데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궁금합니다.

  YIPL활동은 저의 취업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활동이었습니다. YIPL활동을 통해서 리더쉽 포럼이나 한림원에서 제공해주는 여러 세미나들을 통해서 다양한 전공외의 경험을 할수 있었습니다특히 YIPL회장직을 맡으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경험해 보기도 하였지만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이런 활동 하나하나가 모여서 취업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8. 취업을 준비하며 생각한 회사생활과 실제 회사생활의 차이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입사 전에 제가 일할 곳에 대해 조사를 많이 했습니다때문에 취업준비하면서 생각했던 회사 생활과 지금하고 있는 일에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그리고회사를 다니다보면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간의 관계입니다직장 상사님을 비롯하여 동료들 모두에게 우호적으로 대하려고 노력하며 근무하고 있습니다. 



9. 자신의 회사후배로 누군가가 입사하게 된다면 어떤 모습이었으면 좋겠어요?

  만약 회사후배로 누군가 들어오게 된다면 저는 센스있고싹싹한 친구가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이러한 사람들은 누구나 원하는 후배이겠지요반대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너무 일만하는 친구는 조금은 꺼려지기도 합니다회사생활에 있어서 능동적으로 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따라서제가 생각 했을 때 회사에 들어왔으면 하는 친구는 동료들과  원만한관계를 유지하면서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알고 꾸준히 하는 친구가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10. 끝으로 취업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무작정 취업해야지라는 생각보단 자신의 비전을 생각하며 일을 선택하였으면 좋겠습니다회사에 들어가서 3~4년차가 되면 연봉에 대해 회의감이 느껴지곤 합니다연봉이 다가 아니다라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게되는 때인것 같습니. 5, 10년 후 자신의 모습죽기전에 자신의 삶을 다른사람들이 어떻게 기억했으면 좋겠는지 생각해보면 지금 취업을 준비하며 선택해야 하는 많은 순간을 현명하게 지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