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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6. 25. 23:46 - y+

2019 상반기 리더십포럼 후기

 지난 6월 22일 토요일 연세대학교에서 공학의 눈으로 미래를 설계하다를 주제로 제 9회 리더십포럼이 열렸습니다.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저희가 유익하고 알찬 강연내용을 선정하기 위해 노력한 만큼 회원들을 포함은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YIPL 회장 고려대학교 이두원

 

 

리더십포럼 후기

1. 뇌에서 찾은 반도체의 미래 뉴모로픽  변효훈 기획부회장

 

 첫 번째로,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황철성 교수님께서 ‘뇌에서 찾은 반도체의 미래, 뉴모로픽’을 주제로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황철성 교수

 

 2025년이 되면, 전 세계의 데이터 규모가 현재보다 10배가 늘어난 160ZB정도가 됨을 강조하시며 이렇게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를 다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 많은 데이터를 연산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AI로 ‘뉴모로픽‘이 필요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주요 강연 내용으로는 기존 폰노이만 방식의 컴퓨터와 뉴모로픽의 연산방법을 비교하시며, 뉴모로픽 연산방법의 이점과 현재 뉴모로픽 개발의 한계점을 지적해주셨습니다.

 

 기존 폰노이만 방식의 컴퓨터는 수치 계산이나 정밀하게 작성된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데 탁월하지만, 이미지나 소리를 처리하고 이해하는 데는 효율성이 낮다는 한계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반해 저 전력으로 고도의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마치 ‘뇌‘와 같은 반도체 뉴모로픽(Neuromorphic)은 순차처리가 아닌 병렬로 동작하는 인간의 뇌를 모방해 기억과 연산을 대량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DNN기반의 AI가 아닌 SNN(Spiking Neural Network) 기반의 미래형 AI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뉴모로픽은 매력적인 기술이지만 결코 쉽지만은 않은 기술입니다. 지난 수십 년간 전 세계 저명한 학자들이 인간 뇌의 능력을 모방하는 컴퓨팅 시스템 개발에 매진해왔지만, 현재 기술 수준으로는 인간 두뇌의 5% 정도만 모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설계 방식으로는 필요한 트랜지스터의 수가 늘어나 반도체 칩의 크기와 전력소모도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한계도 상당합니다.

 

 아마도 향후 이러한 뉴모로픽칩이 완성된다면, AI는 밥 한 그릇 정도의 적은 에너지원으로도 사람의 뇌처럼 기억과 연산을 동시에 처리하는 초 저전력 고성능을 구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은 인간을 완벽히 따라잡은 단계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발전될 뉴모로픽은 인간과 AI의 간극을 바짝 좁혀 더육 정교해진 IT기술을 경험해볼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

 

뉴모로픽으로 달라질 미래, 정말 기대되지 않으시나요?

 

 

 

 

2. 내연기관 없는 도로를 꿈꾼다  이승주 기획 차장

 

 두 번째로, 현대자동차의 임태원 전무님께서 ‘내연기관 없는 도로를 꿈꾼다’를 주제로 친환경자동자의 개발 방향에 대하여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 현대자동차 임태원 전무

 

 임태원 전무님께서는 현재 자동차가 단순한 운송 개념에서 복합적인 새로운 이동성 오토모티브로 변화 중이며, 새로운 차 시장의 트렌드는 다음과 같은 ‘C.A.S.E‘ 라고 정의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첫 번째는 Connectivity로 IT기술과 차량 기술이 융합하여 안전함과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

두 번째는 Autonomous로 스스로 경로를 찾고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주행하는 자동차.

세 번째는 Sharing-Car & Hailing Service로 차를 소유하지 않고 이용하는 공유서비스.

네 번째는 Electrification으로 구동방식이 내연기관에서 전기모터로 전환되는 것으로, 이 중에서 네 번째인 Electrification은 현대자동차가 ‘도심용 전기차 초기시작 육성, 장거리 전기자의 시장 니즈 대응 및 선점’ 측면에서 가장 노력하고 있는 Key임을 강조 해주셨습니다. 또한 현재 전기자동차 개발을 위해서는 차세대 배터리의 개발이 중요함을 강조하시며, 지속적인생산량 증가 대비 배터리 가격 하락 상황에서도 신소재 및 신 메커니즘이 적용된 새로운 배터리 개발이 꾸준하게 필요한 점이라는 것을 강조해주셨습니다.

 

 

 기계공학기반의 내연기관으로 도로를 달렸던 자동차가 현재는 각종 환경 및 연비문제로 인해 홀대받고 있는 현실이 개인적으로는 속상하지만, 먼 미래에 상용화 될 친환경 자동차로 환경문제 및 공기오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감소하는 아름다운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3. 삶과 공학의 만남,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스마트 시티

 

 세 번째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부산 추진단MP 황종성 연구위원님께서 ‘삶과 공학의 만남,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부산 추진단 황종성 MP

 

 주요 강연 내용으로는 스마트시티의 정의 및 스마트시티 사업의 목표 그리고 미래의 스마트시티에 대하여 말씀해주셨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도시에 거주자들이 늘어나면서 교통체증과 공해, 범죄와 같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스마트시티는 ICT 기술을 도입해 좀 더 똑똑한 도시를 만들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려는 솔루션입니다.

 

 스마트시티는 ICT 기술을 통해 도심 속 수많은 공공 서비스와 민간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서, 시민들에게 쾌적한 삶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점에서 본다면 스마트시티는 여러 유무형의 인프라와 기술, 솔루션, 서비스들이 집결되는 ‘융합산업의 결정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몇몇 기술과 서비스, 특정 업체만으로는 스마트시티를 구성할 수 없습니다.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시티를 이루기 위해서는 다양한 산업과 업체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입니다. 정부와 지자체, 건설업체, 에너지업체, 교통업체, 통신사업자, IT 솔루션 업체, 센서 등, 여러 산업 분야의 업체들이 서로 협력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최근 국내에서의 5G 도입은 한 층 더 업그레이드 왼 스마트시티를 만들 Key가 될 것입니다. 한국은 세계 최초로 5G가 상용화된 나라이기도 합니다. 향후 5G를 핵심적인 인프라로 사용하여 발전할 스마트시티, 기대되지 않으시나요? 국내에서 성공적인 스마트시티 사업 추진과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관련 업체와 함께 전 세계 스마트시티 솔루션 시장에서도 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YIPL 회원 정재민님의 리더십포럼 소감>

 

 우리는 이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소식을 뉴스를 통해 전해 듣고 있습니다. 피부에 직접적으로 와 닿지는 않지만 2~3년 전을 곰곰이 생각해보면 무언가 분명히 사회가 변화하고 있다고 느껴지는 듯합니다. 이렇듯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과학기술에 대하여 어렴풋이만 알고 있으면, 변화의 흐름에 몸이 흘러가는 데로 구경만 하게 됩니다. 이렇게 급변하는 시대에서 변화의 정체가 정확히 무엇인지에 대한 나침반을 제공해주는 것이 리더십포럼입니다. 청년의 신분으로서 뵙기 힘든 학계와 산업계의 거장들의 각 분야에 대한 Insight를 리더십포럼 참가자들의 눈높이에서 우리 사회를 뒤흔드는 변화가 무엇인지 명쾌하게 설명해주십니다. 추후에도 우수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시대의 변화의 흐름에 대해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YEHS&YIPL 단체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