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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7. 9. 13:31 - y+

[Vol. 29] 이건희 - 전주지역네트워크 후기

 

7월의 시작과 함께 전주지역네트워크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한번 참가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여건이 되지 않아 번번히 고배를 마셔야 했습니다. 윈터스쿨이 끝나고 반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지금이라도 이렇게 참가할 있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지역네트워크가 저에게는 뜻깊고 뿌듯한 경험이 되었기에 이렇게 후기를 남겨봅니다

시작은 전주 지역아동센터였습니다. 두팀으로 나누어 솔로몬 아동센터와 서신지역 아동센터로 향했습니다. 1시에 팀단위로 배정받은 아동센터에 들어가 학생들과 간단한 인사를 하고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한 활동은 DNA모형만들기와 로봇청소기키트제작이었습니다.

먼저 DNA모형을 만들기 DNA 우리 몸에서 하는 역할과 DNA 특징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설명을 듣고 그것을 직접 만들어보며 흥미로워 하는 모습을 보며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다음으로 만든 로봇청소기 키트는 앞서 제작한 DNA모형에 비해 난이도가 있어서 아이들과 저희가 같이 단계별로 만들어보았습니다. 만들때는 어렵고 복잡해서 투덜대는 모습도 보였지만 완성하고 나서 친구들과 완성품을 비교해보며 만족해하는 아이들을 발견할 있었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들과 정이 들어버린 탓에 헤어질 때는 섭섭한 감정도 조금 느낄수 있었습니다

짧은 교육봉사를 마치고 저희가 향한 곳은 전주한옥마을이었습니다.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한옥마을의 경치는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한복체험을 인원들과 나머지 인원들이 자연스레 팀단위로 나누어져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한복을 입지 않고 이동한 팀은 먼저 전동성당으로 향하였습니다. 전주한옥마을의 랜드마크와 같은 전동성당에서 다같이 사진도 찍고 슬러시내기도 하며 굉장히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복체험을 팀이 경기전에 들어가 관람한 후기를 듣고 사진을 보니 조금 궁금하기도 하였지만, 저희도 나름 재미있게 시간을 보낸 같아 후회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다음에는 날씨도 좋고 사람도 없는 평일에 한번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의 아름다운 경치와 정겨운 내음을 마음에 품고 저녁식사를 하러 한정식집으로 갔습니다. 맛의 고장 전주답게 평소에는 맛볼 없던 음식들이 끝도 없이 나왔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흥미로운 일정과 좋은 사람들이 함께 하는 전주지역네트워크는 저에게 너무나 뜻깊은 기억이 되었습니다. 대구에 거주하는 저로써는 여건상 YIPL활동에 자주 참가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번 전주네트워크에 참가한 기억을 가지고 앞으로는 더욱 많은 활동에 참가할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